야근 끝, 두부 한 모
자정 가까운 시간. 사무실 불을 끄고 집에 들어와도 머리가 아직 일에 매여 있을 때, 두부 한 모를 큼직하게 썰어 끓는 물에 잠깐 데워요. 김치 몇 조각을 그 위에 올리고 들기름 한 바퀴. 그게 다인데도 먹다 보면 어깨가 풀려요.
야근 끝에 어울리는 이유
손이 갈수록 피곤이 더해질 뿐인 밤이에요. 데우고, 올리고, 먹는 것까지 다 합쳐서 5분이면 끝나니까.
만드는 법
- 두부를 두툼하게 썰어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워요. 전자레인지 1분도 좋아요.
- 김치를 한 줌 잘게 썰어요. 너무 익은 김치면 들기름에 살짝 볶아도 좋고요.
- 데운 두부 위에 김치를 올리고 들기름을 한 바퀴.
페어링
따뜻한 둥굴레차, 또는 그냥 차가운 물 한 컵.